
2021년 중반기쯤 알음알음 지인들에게 수줍게
'저 취미로 사주 공부해요🤭' 라고 했다가,
너도 나도 우후죽순 봐달라고 말씀하시길래....
한 분 씩 조금씩 봐주고 있었다.
그러다가, 꾸준히 들락거리는 사주 커뮤니티에서 (나는 이론만큼 각각의 해석 방법이 중요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서칭을 많이 하는 편이다) 무료로 점사를 봐줬다가 나도, 내담자도 함께 화를 입을 수도 있다는 말을 알게 되었다.

사주 상담을 한 후에,
"복채"를 받지 않으면 천기누설.
즉, 하늘의 비밀을 발설했다는 이유로
괘씸죄가 되어 술사와 내담자 모두를 괘씸하게 여겨
언젠가 벌을 준다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댓가를 제대로 치루지 않기 때문에 나와 내담자가 모두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
혹자는 미신이라고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음...... 일단은 ~ 미신이라는 말은 좋은 단어가 아니며....
미신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썼던 블로그 첫번째 글을 첨부한다.
지오살롱 첫번째 글 '사주명리학?, 나 미신은 안믿는데...' https://ziosalon.tistory.com/1
사주명리학?! 나 미신은 안 믿는데...
🌿 내 옆에 사주명리 상담소, 지오살롱 첫번째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내가 사주를 공부한다고 하면 '아... 제가 크리스쳔이라 엄마가 싫어하지만...' '제가 원래 미신을 안 믿는데...' 라며 조심스
ziosalon.tistory.com
일단 복채를 받으면 사주 상담 전문가가 아닌데, 상담을 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어느 정도 지워진다.
사주에 관한 어떤 라이선스도 없으면서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 항상 조심스러움과 껄끄러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원하는 분들에게 복채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하고 받겠다라고 하니, 오히려 사람들은 호쾌히 하겠다고 말을 해주셨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터부시 하는 일은
복을 발로 차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나도 그런 치레를 전혀 하지 않았던
사람이었지만, 다양한 일을 겪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아예 상담을 거절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커피 쿠폰, 술 값, 밥 값 등으로 대신하다 최근부터
구글설문지로 상담을 받아보기 시작했다.

사실 상담을 해주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난 단어의 뜻을 알아내는 것을 즐거워하며, 한자가 재미있다.
남들은 귀찮아하는 의미와 풀이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오행, 음양과 십신, 육친을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그 사람은 어떤 내용의 삶을 걸어가고 있는지 알아보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말로 설명해주는 것은
내 취향의 일인 것이다. 나도 그걸 찾고 싶어서 공부했으니까…
이런 집요하고 피곤한 성격은 일처리 하나하나를
너무 영혼을 담아서 처리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함께 협업을 할 때는 기준이 높아
피곤한 사람이 되지만,
사주를 해설하고 상담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었을 땐
꽤나 신박한 재능이 된다.
그래서 21년도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에게 알음알음 소문이 나게 되면서 수십명의 사람들의 상담을 진행했고, 그 분들께서 22년 새해가 시작되기 직전 해에 또 나를 찾아와 주셨다.
지인을 포함해 이번 상담으로 인연을 맺은 분들 모두 어찌보면... 나같은 쪼렙에게 ㅎㅎ 감사하게도 배움의 시간을 주시어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가볍게 상담을 신청하셨겠지만 각 개인의 인생이 가볍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도 인생 수업을 함께 듣는 학생으로서 감히 조언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번 맺은 인연, 그 분들의 인생을 앞으로도 잘 보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맞지 않으면 나에게 와서 하소연도 하고 싸우기도 해야할 지속적인 통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고안한 방법은
상담 후 구글 설문지로 후기를 받는 일이었다.
물론 감명 받으신 분들은 후기를 카톡으로 길게 남겨주시긴 하시지만, 더 솔직한 후기는 상담이 조금 지난 시기에 곱씹었을 때 나오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서 상담 후 잊혀질때 쯔음 카톡으로 슬쩍 보냈다.

그 결과,
무려 21명의 내담자 중
13분께서 참여해주셨고,
어느 정도 2022년의 지오살롱이
운영되어야 할 방향이 정리되었다.
다들 궁금하셨으려나,,, 궁금하지 않아도 공개할거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매주 월 수 금 포스팅을 약속하며.
즐겁게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보도록 해보자!
(나 자신에게 하는 말…)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지오살롱 중간평가를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 제발 기대해주세요ㅎ_ㅎ 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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